S-Oil 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유사 중 한곳입니다. 정유, 석유화학 및 윤활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정유 부문이 매출의 77%를 차지합니다. 사실상 정유사업에 따라 회사 전체의 실적이 좌우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정유 사업은 경기 사이클을 타는 산업입니다. S-Oil의 실적과 주가는 정유 산업의 사이클에 따라 움직입니다.
S-Oil 주가 그래프입니다. 10년 주가 그래프입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같은 업계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입니다. S-Oil 과 주가 흐름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도 비슷하고, 최고점 최저점 찍은 날도 비슷합니다. 이것은 S-Oil이나 SK이노베이션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개별로 움직이지 않고 업황에 따라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적도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S-Oil 실적이 크게 하락하는데 SK이노베이션 실적이 좋아지는 현상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보면 추세가 비슷합니다. 2016년부터 실적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S-Oil 실적>
<SK이노베이션 실적>
이런 현상을 바탕으로 S-Oil 의 실적 및 주가를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전망이 아주 정확하게 들어맞진 않겠지만 얼추 추세 전망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 전망만으로도 투자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S-Oil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상승 또는 하락 추세가 대략 4년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번 오르면 4년 정도 오르고, 업황이 꺾이면 또 4년 정도 하락하는 것이죠.
S-Oil의 주가 추세가 꺾인지 1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과거의 사이클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2년 반 정도는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년이라는 기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년만에 반등할 수도 있겠죠. 혹은 5년 이상 하락할 수도 있구요.
현 시점에서 그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1년 반 이상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올해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죠. 지금은 매수할 타이밍이 아닙니다.
1년 반 이상 시간이 흐르고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다음 서서히 분할매수를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올 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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