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11. 16. 00:06

롯데케미칼 주가 및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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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산업을 본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석유에서 추출한 나프타 또는 천연가스로부터 에틸렌, 프로필렌, 톨루엔 등의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등을 생산하는 산업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이며 유가 및 정유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을 왔다갔다 하는 산업입니다. 대략적인 호황 불황 주기를 하면 이 산업의 업황을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10년 주가 그래프입니다.





2011년 초~2014년 말까지 약 4년간 주가가 하락했고, 이후 또 약 4년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초부터 현재 2019년 말까지 약 2년간 하락추세입니다. 동종업계 기업인 LG화학, 한화케미칼의 주가 흐름도 비슷합니다.


이들의 주가 흐름이 모두 비슷하다는 것은 석유화학업계의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이 개별기업의 경쟁력이 아닌, 업황을 따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롯데케미칼 주가와 실적은 이런 배경 위에서 대략적인 전망이 가능합니다.






롯데케미칼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든지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이 말은, 평균적인 과거 추세기간 4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앞으로 2년 정도는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적 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2년 정도는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대규모 장치 산업으로서 공급탄력성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공급과잉-공급부족 현상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롯데케미칼 주가 및 실적 전망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년 정도만 하락하다가 다시 반둥할 수도 있고, 이 하락세가 5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락 2년째죠. 하락세가 3년이 가든 5년이 가든, 어쨋든 지금은 최소 1년 이상은 하락세가 이어지리라고 보는 것이 어느 정도는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롯데케미칼 주가 및 실적 전망을 하는데 있어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유가입니다. 유가가 살아나야 석유화학주도 살아닙니다. 지금은 유가 흐름도 침체되어 있죠.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해야 스프레드(제품-원료가 차이)가 늘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늘고 주가 전망도 좋아질텐데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제가 롯데케미칼 주가 및 실적 전망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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