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11. 12. 23:30

현대자동차의 성장 역사와 현대차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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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판매량(Q)이 늘어나거나, 판매가격(P)이 올라가거나, 혹은 둘 다 늘어나거나(베스트 케이스).






2009년~2011년은 현대차의 시대였습니다. 이 시기의 현대차 주가는 쉬지 않고 상승했습니다. 전망도 좋았습니다. 현대차 주가에 대한 장미빛 전망 덕분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이는 현대차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계속 증가하면서 현대차 주가 전망은 더더욱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당시 현대차가 성장했던 이유는 판매량(Q)과 판매가격(P) 중 판매량(Q)이 늘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현대차는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에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 중국, 미국, 체코, 러시아, 브라질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7개국에 총 연산 293만대 규모의 공장이 건설되었습니다.





늘어난 생산량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매출과 이익은 크게 늘어났고 현대차 주가는 날개를 단 듯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몇년 흐른 지금, 현대차 주가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현대차 주가 전망은 사실 좀 비관적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 자동차 시장은 더 이상 과거처럼 크게 성장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내연자동차 시장은 더 이상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기존 내연차 시장을 잡아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발달로 자동차 수요증가가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시장규모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자동차를 구입하기보다는 공유서비스를 통해 필요할 때만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판매량(Q)이 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판매가격(P)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가상승분만큼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생필품, 음식료와는 다릅니다. 자동차라는 제품은 그런 식으로 가격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현대차 주가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물론 현대차는 계속해서 멋진 신차를 내놓으며 살아남겠지만 그것이 전체 Q와 P의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가 되지 않다 보니 현대차 주가 전망은 어두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폭락하진 않겠지만 2009년~2011년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성장은 다시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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