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덕분에 242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손에 쥐고도, 쓸데없는 곳에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다 날리고 빚까지 져서 어떻게 사기쳐서 빚이라도 갚아 보려다가 결국 사기꾼으로 전락한 사람의 기사가 한 때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410242210028427010_1
2003년 로또 1등 당첨 : 242억 중 세금 제외하고 189억원을 수령함, 주상복합 아파트 2채 구입, 지인들의 사업에 투자, 병원 설립 투자금으로 40억 사용
이후 ...
2008년 금융위기 때 주식으로 돈 다 날림
병원에 투자한 돈도 날림
아파트 담보로 사채 빌려 투자하다가 다 날리고 빚까지 생김
빚 갚기 위해 인터넷에서 펀드전문가라고 사칭하며 사기행각 시전
피해자가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
고소당한 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찜질방을 전전하다(주상복합 2채 -> 찜질방) 결국 경찰에 잡힘
결국, 감옥에 가고 말았습니다
참 비극적인 스토리입니다. 평범했던 사람이 갑자기 큰 돈을 손에 쥐고, 얼마나 큰소리치며 다녔을까요?
하지만 사람에겐 그릇이라는 것이 있는 법. 본디 그릇이 작은 사람은 아무리 큰 복이 굴러들어와도 곧 나가버립니다. 그만한 복을 담을만한 그릇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돈이나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교만해지면서 확 변한다면 그것은 그의 그릇이 그 행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운이 그릇에 다 담기지 못하고 넘쳐흘러 주변을 마구 더럽히고 있는 것이지요.
진정 그릇이 큰 사람은 큰 부나 권력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할 줄 압니다.
그릇이 작은 사람은 자그마한 부나 권력에도 의기양양하며 마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망치고 말죠.
242억 로또 당첨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디 작은 그릇을 갖고, 그저 그렇게 살다가 갈 운명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감당할 수 없는 부가 주어지자 어찌할지 모르고 마구마구 쓰고 다니다가 결국 인생을 망치고 만 것이지요.
그는 애초에 로또에 당첨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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