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의 등장과 일자리]
산업혁명 시절, 기계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무리지어 다니면서 공장을 공격하고 기계를 부수었습니다.
이를 러다이트 운동이라 부릅니다. 당시 기계를 부수고 다녔던 사람들은 기계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갈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람들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 다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일자리와 사회의 부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계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드론 배송 시스템]
지금은 사람 운전사가 트럭을 몰고 택배를 배송해 주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드론이 택배를 배송할 것입니다. 아마존, 구글, 우버, UPS 등 세계적인 IT, 물류 기업들이 드론 배송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배송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예전에 Grand Challenge라는 무인자동차 경주 대회가 있었습니다. 미 국방성 산하 연구기관인 DARPA에서 주최하는 대회였는데, 무인 로봇 자동차가 외부 조작 없이 스스로의 판단만으로 사막의 코스를 주행하는 대회였습니다.
첫 대회 상금은 무려 백만달러. 로봇 자동차가 스스로 장애물을 인지하면서 사막을 주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작한 것인데, 지금은 민간에서 더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성숙되어 실제로 무인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운전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의 일자리가 크게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기자]
"테슬라 모터스가 지난해보다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13년 8월 7일 전년대비 주당 36센트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Tesla Motors is expected to book a narrower loss than a year ago when it reports second quarter earnings on Wednesday, August 7, 2013 with analysts expecting a loss of 36 cents per share".
흔히 볼 수 있는 경제 기사의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작성한 문장입니다.
각종 데이터와 문장 작성 로직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작성한 문장인데, 사람이 작성한 문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문장이 깔끔합니다. 인공지능은 기자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인 로봇 전투기]
로봇은 군대에도 침투하여 군인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인간 군인이 로봇병기를 컨트롤하지만, 기술이 발달할수록 일상적인 임무는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여 수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 군인이 개입할 영역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직업)군인들도 군인이기에 앞서 한 가정의 가장이고 군대는 그들의 일터입니다. 군사임무가 자동화될 수록 군인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입니다.
[인간의 영역을 계속 침범하는 로봇]
과거의 자동화 기계는 단순반복 업무에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머리를 쓰고 판단을 하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었습니다.
미래의 로봇, 인공지능은 머리를 쓰고 판단을 하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자리를 점점 빼앗아 갈 것입니다.
무서운 것은, 알면서도 별다른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정말 등골이 서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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