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7. 2. 23:58

진화하는 광고 -갈수록 정교해지는 맞춤 광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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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홍수에 뒤덮힌 세상]


우리는 광고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TV를 틀어도, 신문을 봐도, 잡지를 봐도, 라디오를 틀어도, 인터넷에 들어가도,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언제 어디서나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계속해서 소비해야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광고를 합니다.


그리고 기술과 마케팅 기법이 발전하면서 광고 기술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광고- 불특성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TV, 신문 광고]


과거의 광고는 TV나 신문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제공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높은 TV 채널이나 구독자가 많은 신문에 광고를 하면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좋은만큼 광고료도 비쌉니다. 그리고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광고를 보았고, 그 중 누가 실제로 제품을 구매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라는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광고 방식입니다.






[새로운 광고 방식 - 취향을 저격하는 정교한 맞춤 광고]


인터넷 덕분에 소비자들의 검색 기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검색기록을 근거로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파악, 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소비자가 가방을 자주 검색한다면 그 사람에게 가방 광고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가방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가방 광고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고 검색엔진,정보수집 능력이 날로 발전하면서 광고기술 역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가상/증강현실과 만나게 되면 광고기술과 마케팅 기법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설치된 센서들이 사람들의 움직임과 관심사를 추적하여 DB화할 것이고, 맞춤 광고는 휠씬 정교해질 것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4에 보면 주인공 톰 크루즈가 백화점에 들어 갔을때, 센서가 그의 눈을 스캔하여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앞으로의 광고는 이런 식으로 진화해 갈 것입니다.






[부작용 - 개인정보 침해]


맞춤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가져 옵니다. 기업이 나를 속속들이 보고 있고 나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섬뜩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부작용이 있겠지만, 기업은 온갖 방법을 통해 장애물을 하나씩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기업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내맡긴채 그들의 의도대로 돈을 펑펑 쓰며 돈에 쪼들려 살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미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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