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7. 28. 23:31

무학 좋은데이의 몰락 - 수도권 진출 실패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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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하는 회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회사가 성장해서 매출과 이익이 늘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하죠. '성장'이야말로 주가를 올리는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부산, 경남을 장악했던 무학의 저도 소주 좋은데이]


지방마다 해당 지역의 대표 소주가 있습니다. 서울,경기도는 참이슬, 전남은 잎새주, 경북은 참소주 등.


부산은 예전에 대선의 C1이 잘 나갔었는데, 무학의 좋은데이에 밀려 시장을 많이 잃었습니다(지금은 무학이 몰락하면서 다시 대선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지방 시장을 장악하면서 무학은 매출액과 이익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당시 무학은 전국 주류 회사들 중 단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한 무학]


부산,경남에서 자리를 잡은 무학은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진출을 꾀하게 됩니다. 좋은데이를 증설을 위해 공장을 확장하고 수도권 홍보와 마케팅에 대규모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부산,경남 인구가 700만명 입니다. 그런데 수도권 인구는 무려 2,500만명입니다. 수도권 시장이 부산,경남보다 3.5배나 크죠. 무학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수도권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무학이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무학의 주가는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 했습니다.







[무학 좋은데이의 몰락 - 수도권 진출 실패의 후폭풍]


수도권 진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지만, 수도권 진출은 쉽지 않았습니다.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기존 수도권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지 못했습니다. 수도권 진출 실패의 후폭풍은 엄청났습니다.





매출은 감소하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급격하게 상승하던 주가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주가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무학은 이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부산,경남 수성에 집중했더라면 지금보다 상황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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