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8. 3. 17:31

포스코인터내셔널 - 신성장 동력의 필요성, 제2의 미얀마 가스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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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문제 - 너무 낮은 이익률]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우그룹 분해 후 대우인터내셔널로 운영되다가 포스코 계열사로 인수된 뒤 포스코대우로, 그리고 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종합상사 회사이며 본업은 무역입니다. 매출에서 무역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이익률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무역부문 이익률은 0.3% 입니다. 매출은 엄청난데 남는것이 없습니다. 수익성은 자원개발부문이 훨씬 좋습니다. 이익률 29% 입니다.


자원개발부문의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크지 않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전체 매출 대비 이익률은 낮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가 안되고, 순이익률은 1%에도 못미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문제 -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미얀마 가스전이 한창 개발 중일 때, 언론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 끝나면 매년 3,000억 원 ~ 4,000억 원에 이르는 세전이익을 낼 수 있을거라 예측 했었습니다.


여기에 무역사업의 이익을 더해 매년 4,000억 원 ~ 5,000억 원에 이상의 세전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000억 원 이상을 예상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가스전 본격 가동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2016년까지 4,000억 원을 넘지 못했고, 이후 계속 감소했습니다. 2014년 3,761억 원,  2015년 3,688억 원,  2016년 3,181억 원, 이렇게 말입니다.


2017년 이후부터는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미 엉망이 되어 버렸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문제 - 줄줄이 새는 비용]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의 절반도 안됩니다. 2014년의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47%, 2015년엔 29%, 2016년엔 38% 수준입니다.


손익 계산서를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관계기업투자이익 - 손실은 +가 될 때도 있고 -가 될 때도 있습니다.

금융수익-비용에서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 중입니다.

기타이익-손실에서 천억원이 넘는 손실 발생 중입니다. 새어 나가는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2017년 실적입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수치인데 2017년에는 금융비용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668억 원으로 영업이익 4,013억 원의 42% 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또 다른 큰 문제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부진, 손실입니다. 아래 뉴스를 보면 해외법인 자원개발 관련 손실로 처리비용이 매년 수백억원이라 합니다.


http://finance.naver.com/item/news_read.nhn?article_id=0003863015&office_id=018&code=047050



[포스코인터내셔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는 종합상사입니다. 돈되는 것은 뭐든지 다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걸 거꾸로 말하면 전문분야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수많은 사업을 하는데, 제대로 수익을 내는 곳은 미얀마 가스전 하나 뿐입니다. 돈줄이 하나뿐입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해선 안될 것입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할 만한 사업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새어나가는 돈을 막어서 회사의 수익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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