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관련주 디피씨의 빅히트 지분과 주가, 실적 전망

디피시는 산업용 고압 변성기 등을 제조 판매하는 제조 사업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제조와 투자의 매출 비율이 약 75:25 정도 됩니다.

 

 

 

 

 

엔터테인먼트와는 거의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 최근에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가 빅히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디피씨 주가를 먼저 보겠습니다. 아래는 지난 10년간의 디피씨 주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 디피씨 빅히트 지분 주가 실적 전망

 

 

최근 5개월간 디피씨 주가는 6배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3월 저점에서 9월초 고점까지의 상승폭이 6배입니다. 지금은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저점 대비 5배 이상 올라 있는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피씨 실적은 어떨까요? 아래는 최근 몇 년간의 대피씨 실적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 디피씨 빅히트 지분 주가 실적 전망

 

 

실적이 안정적이긴 실적 증가세가 그리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주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6배나 뛸 정도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빅히트가 상장했을 때 디피씨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디피씨가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은 100%,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 지분은 2.01%,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가 보유한 빅히트 지분은 12.24% 입니다.

 

 

 

 

 

2.01 x 12.24 = 0.25%, 즉 디피씨가 보유한 빅히트 지분은 0.25%인 것입니다. 따라서 빅히트가 상장되고 주가가 크게 오른다 해도 실제로 디피씨 실적에 주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빅히트 지분이 0.25%밖에 되지 않는데 방탄소년단 관련주라고 부르기는 조금 민망합니다. 그렇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심리가 크게 작용하다 보니 실제 빅히트 지분율이 미미하더라도 방탄소년단 관련주라고 누군가가 부풀려 퍼뜨리고 그것이 투자자들에게 먹히면 그냥 방탄소년단 관련주가 되어 주가는 오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디피씨 주가는 거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주가가 올라서 아주 좋은 상황이지만 신규로 진입할 투자자라면 진입해서는 안될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