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10. 29. 00:25

대기업 정규직, 공기업, 공무원.. 안정적인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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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정규직, 공기업 정규직, 공무원.. 취준생들이 가고 싶어하고 선망하는 일자리들입니다.






대기업 정규직은 높은 연봉과 복지, 그리고 이에 따른 주변인들의 부러움, 공기업은 대기업보다는 연봉이 좀 적지만 대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편한 업무와 정년보장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은 연봉은 낮지만 역시나 약한 업무강도와(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정년보장, 공무원이라는 사회적 지위(어딜가나 갑이 될 수 있는), 퇴직 후 받는 공무원 연금 덕택에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은 이 안정적인 일자리들을 순차적으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할 때는 대기업 정규직이 가장 큰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업도 성장하고 그만큼 돈을 잘 버니 보너스도 잘 나오고 승진도 잘 되고,..  부러움의 대상 그 자체였죠.


특히나 대기업 정규직은 그 부모님들의 자랑거리이기도 했습니다. 내 아들이 삼성 다닌다, 현대 다닌다, 딸이 CJ 다닌다, 아모레에 붙었다 등등.





하지만 경기성장이 둔화되면서 대기업의 안정성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대기업 직원들은 정리해고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고, 여기서 미래를 찾을 수 없게 된 이들은 공기업으로 이직을 하거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하게 되었죠. 


공기업은 높은 업무강도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에 떨던 대기업 직원들에게는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대기업에서 공기업으로 이직한 이들은 공기업의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강도와 보장되는 정년에 만족해 했습니다.


하지만 성과연봉제니 뭐니 해서 공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철옹성의 벽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여전히 대기업보다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벽은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내리게 될 것입니다.






공무원은 안정성에서만큼은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다만 연금제도 수정 등의 이유로 메리트가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씩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공무원의 월급은 세금에서 나오고, 세금은 기업 등 경제활동의 주체로부터 나오는데 경제는 어려워지고, 사람들의 수명은 늘어나서 연금지급기간은 길어지니 이 연금체계도 손을 안볼 수가 없게 된 것이지요.


결론은, 월급쟁이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무 생각없이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다면 잠시 일을 멈추고 지금 나의 처지와 앞으로의 미래를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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