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10. 15. 21:01

주식투자 전략 - 음식료주 장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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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는 음식료주만한 것이 없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예측가능한 사업의 특성과, 매년 가격을 꾸준히 올리며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능력, 그리고 일반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첨단기술 분야는 이해하고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멋진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훨씬 더 세련되고 멋있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과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은 별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분야, 특히 IT분야는 기술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노키아나 소니 같은 전통의 강자들도 시장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바로 IT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T기업들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돈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몇몇은 크게 성공하여 투자자들을 기쁘게 해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술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상에 있는 기업도 언제 무너질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노키아나 소니가 업계의 정상에 있을 때 이들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노키아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한 때 워크맨으로 세계시장을 휩쓸었던 소니 역시 전자산업 분야에서는 한참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죠.


기술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음식료 기업들도 계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 개척과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쏟아붓긴 하지만 기술분야의 기업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술분야의 기업들이 개발한 신제품들은 히트를 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필연적으로 시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지요.


반면 음식료 분야의 히트 상품들은 대단히 긴 수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라면은 1986년 판매가 시작된 이래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코카콜라처럼 100년 넘게 지속되는 히트상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히트상품 하나만 제대로 개발해 놓으면 그 녀석이 수십년 혹은 백년간 캐시카우 역학을 꾸준히 해 주면서 기업에 돈을 계속 벌어다주지요.






그런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음식료 기업들은 첨단기술분야의 기업들보다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외형확대를 추진할 수 있고 동시에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음식료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은 다른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것보다 좀 더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엔 많은 음식료 회사들이 존재하므로, 앞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각 기업들을 하나씩 분석해 볼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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