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은 누가 뭐래도 IT입니다. 그리고 우리 생활에도 가장 직접적으로,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봐도 IT의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메여 살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IT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또한 IT가 뭔지 제대로 설명할 줄 아는 사람 역시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범위가 매우 방대하고, 본질적으로 물리적인 형태를 가진 제품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IT의 범위 - 정보 처리에 관련되는 모든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자동차 산업 하면 자동차 이미지가 떠오르고, 철강 하면 철판,용광로 이미지가, 조선업 하면 배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IT 하면 확실하게 하나 딱~! 하고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없습니다.
물론 이미지가 있긴 하겠지만 아마 사람들마다 모두 서로 다른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을 겁니다.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은 누구나 다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구요.
전통 제조업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제품이 있는 반면 IT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아니, 있긴 하지만 그 제품의 형태가 한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IT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IT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IT는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고, 정보를 다루는데 필요한 모든 것(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을 포함하는 기술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하드웨어, 하드웨어에 탑재되어 구동되며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인터넷, 인터넷을 움직에게 해 주는 하드웨어들(서버) 등등. 이 모든 것들이 IT 에 포함됩니다.
[IT에 포함되는 기술, 제품, 산업]
컴퓨터 : IT의 시초이면서 지금도 IT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IT 하드웨어입니다.
스마트폰 : 오늘날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IT기기죠. 폰이지만, 사실 들고 다니는 컴퓨터에 더 가깝습니다.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인터넷 : IT 기기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입니다.
IT의 세계를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네트워크에 IT 단말기들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세계를 연결하는 유선, 무선 네트워크망이 있고, 컴퓨터,스마트폰 같은 IT 기기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들이 하드웨어들 속에 내장되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IT 기업들]
<하드웨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인텔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하드웨어 기업들입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를 제조합니다. 라우터, 스위치 같은 네트워크 장비에서는 시스코 같은 회사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트프, 오라클, SAP 등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운영체제(OS), 응용프로그램,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합니다.
<인터넷 서비스>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트위터 같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서 돈을 버는 회사들입니다. 현재의 IT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사실 IT 기업들이 사업을 하나씩만 하는 것이 아라서, 위와 같은 분류가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애플은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지만 동시에 iOS란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아이튠스를 통해 음원을 제공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터넷으로 책을 판매하는 회사였는데, 사업범위와 회사규모가 점점 커져서 지금은 전자상거래, 태블릿PC 제조, 컨텐츠 서비스 제공 등 수많은 분야를 망라하는 거대 IT기업이 되었습니다.
[IT의 역사와 최근의 트렌드]
<태동기 - 에니악, ARPANET>
1946년, 초기 컴퓨터 중 하나인 에니악이 등장했고, 1969년 미 국방부 산하의 연구기관인 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만든 ARPANET이 등장, 이후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PC의 등장>
1975년, 미국의 MITS에서 알테어8800이라는 이름의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서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최초의 PC입니다.
그 전까지의 컴퓨터는 대학, 연구소 등지에서나 볼 수 있는 비싸고 거대한 기계였는데, PC의 등장 덕분에 일반인들도 컴퓨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0년대 초에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MS-DOS가 등장했습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PC는 점점 작고 강력해지고 저렴해해지면서 PC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고 200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모바일 시대>
2007년 1월, 애플에서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열렸습니다. 예전에도 스마트폰이 존재하긴 했지만 상업적으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둔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최초입니다.
모바일 시장이 성장하면서 PC시장은 상대적으로 축소, 지금은 모바일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앞으로는 컴퓨터, 스마트폰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고(사물인터넷),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활동들이 데이터화 되며(빅데이터), 이 방대한 데이터들을 학습하면서 점점 더 똑똑해지는 인공지능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현상들에 대해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최근의 IT 기업들은 모두 여기 4차 산업혁명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습니다.
PC 운영체제를 선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PC시대를 지배했고, 아이폰과 iOS를 만든 애플이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듯,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과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특히 중요한 기술은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장악하는 기업이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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