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 덕분에 드라마에 나왔던 도깨비 보글젤 인형도 함께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하나 장만을 해 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아이한테 새로운 놀거리가 필요해서요. 늘 갖고 놀던 거만 보여주니 지겨워해서요.
그저 인형일 뿐인데, 그게 뭐시라고. ㅋㅋ 암튼 드라마가 하나 제대로 뜨면 거기 출연한 배우들은 당연히 인기가 급상승하고, 잠시 나온 아이템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공유는 광고에도 많이 나오고, 김고은도 인기가 상승하고, 그 외 조연으로 나왔던 배우들도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 나온 음악, 한동안 여기저기서 많이 들렸습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하니 몇 군데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뜹니다. 전문 쇼핑몰도 있고 개인이 파는 곳도 있는데요, 똑같은 도깨비 보글젤 인형인데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열심히 싼 곳을 찾아 돌아다녔는데요, 개인이 파는 곳은 1만원대짜리도 있더군요. 그런데 뭔가 찝찝해서(이렇게 쌀리가 없어!!) 그냥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보니크루에서 26,500원에 주문 했지요. 도깨비 보글젤 인형가격 24,000원 + 배송비 2,500원 = 26,500원 이렇게 됩니다.
주문한지 6일만에 택배가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크기는 작아요.
물론 크기를 알고는 있었지만 상상만 하는 것 하고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지요.
도깨비 보글젤 인형입니다. 머리가 되게 크네요. 완전 가분수 ㅋㅋ 엄청난 대두입니다.
도깨비 보글젤 인형 뒤통수. 뒤에서 보니까 머리가 더 커 보여요.
모자가 달려 있는 옷을 입고 있는데요, 옷은 몸에 붙어 있습니다. 머리의 모자만 벗겨져요. 모자를 벗기면 머릿속에 감춰둔 뿔이 나온다는 ~
모자가 망토처럼 보이네요.
집에 아기가 있어서 세탁을 하려 했는데, 머리가 너무 커서 안쪽이 잘 안마를 것 같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화학물질이 있을까봐 세탁을 하려 했는데, 뭐 안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도깨비 보글젤 인형을 아이에게 주니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해 하면서 좋아합니다. 이리 저리 만져보고 잡아보고 하는데, 머리가 크고 아기가 잡고 놀기에는 약간 딱딱해서 잘 못잡네요.
토순이 인형은 한손으로 쉽게 잡혀서 금방 잡는데 말이죠.
도깨비 보글젤 인형과 토순이 인형
심심할 때 가끔 아이 앞에 도깨비 보글젤 인형을 놓아 주면 활짝 웃으면서 갖고 노는 걸 보니 잘샀다 싶네요.
그 외에는 딱히 쓸데는 없지만(그냥 관상용으로 침대나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함) 뭐 인형이란 게 용도가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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