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9. 9. 21. 00:14

읽을만한 책 추천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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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책 추천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수준높은 내용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그런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워서 내용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책이 재미가 없다면 읽을만한 책을 추천한다고 볼 수가 없겠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힐만한 책이라면 내용과 재미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어느정도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대중성이 떨어지는 책들이라(경제, 과학 분야) 읽을만한 책을 추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이 책은 그래도 재미와 내용이 어느정도 균형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책 제목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넓고 얕게 다루고 있습니다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우주 속에 있는 지구라는 행성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어떻게 생겨나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지요. 즉 우주, 지구, 생물 이 3가지가 이 책을 구성하는 대주제들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씩 다루고 있습니다. 우주와 지구를 이루고 있는 근원적인 물질은 무엇인지, 지구의 나이는 어떻게 알아낸 것인지, 저 밑 지구 깊숙한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아낸 것인지, 먼 옛날 살았던 공룡 같은 생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연구를 했는지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은 옛날의 과학자들이 지금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노력을 통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는가 하는 그 과정인데요.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생명은 어디서 왔을까?



교과서 속 근엄한 사진(혹은 초상화)과 업적으로만 만났던 옛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이들이 우리가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해 열심히 외웠던 그 과학적 발견들을 알아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교양과학 서적이지만 어떻게 보면 역사책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그림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괜찮은 교양과학 도서입니다. 이 책을 보신, 혹은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분명 과학에 관심이 있고 우리의 존재의 이유에 대한 궁금증과 주변 사물,생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실 겁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생물들을 보는 눈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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