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9. 9. 8. 19:44

먹거리 x파일 - 병든새우,가짜대하.. 믿고 먹을 수 있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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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지금은 종영되었는데, 한 때 사회적으로 많은 화재가 되었던 프로그램입니다. 음식, 식당에 대한 고발 프로그림이었죠. 먹거리 x파일 같은 음식 고발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게 없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매년 새우철이 되면 아는 사람들과 새우를 먹으러 가곤 합니다.







맛있는 새우요리 사진들, 보기만 해도 입에서 군침이 줄줄 흐릅니다



그런데 예전에 먹거리 x파일을 보니 새우를 먹고 싶은 생각이 (잠시)뚝 떨어지더군요. 더러운 썩은 물에서 병든 새우를 건져내어서는 그걸 포장해서 팔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당시 먹거리 x파일에서 방송했던 내용을 대충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더러운 물 속에 새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새우를 잔뜩 건져 냅니다





새우를 자세히 살펴보면 병의 흔적인 반점들이 보입니다





이 새우들을 마트에 납품합니다, 병든 새우인걸 알면서 말이죠



그리고 흰다리새우를 대하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그야말로 부지기수로 많더군요. 일반 소비자들이 흰다리새우와 대하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서 흰다리새우를 "양식대하"라는 명칭으로 버젓히 파는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참고로 흰다리새우와 대하 구별법은 검색해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잘 정리되어 있는 사이트 하나 링크해 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ebaksushi&logNo=220527142975


횟집 블로그인데, 제가 보기에 흰다리새우와 대하 구별법을 가장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전문가의 포스가 풍기는군요.


암튼,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그냥 맛있게 사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먹거리 x파일에서 이 내용을 보고 나니 새우를 사 먹기가 참 찜찜해졌습니다. 그리고 마트에 새우를 사러 가게 되면 반점이 있나 없나, 이게 흰다리새우인지 대하인지 확인을 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우도 문제지만, 사실 먹거리 x파일이나 기타 비슷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보면 새우뿐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아주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되고 있는 실태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그런 방송들을 보면서 먹을 걸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정말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군요. 자기가 만든 음식, 자기는 아마 안먹을텐데 그걸 돈벌려고 속여서 판다니, 참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이 그렇게 지저분하게 만들어지고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갈아서 만들거나, 양념을 덮어 씌우거나,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들거나 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은 특히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농사짓고, 소키우고, 물고기 잡아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결국 소비자들이 더 똑똑해지고, 언론과 시민단체가 좀 더 감시를 철저하게 하고, 관련 법을 더 엄격하게 만들고, 단속을 더 열심히 하고, ...이렇게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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