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5. 29. 00:23

불황에 강한 회사 - LG화학의 막강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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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유화학회사들입니다. 지금은 안정기를 찾았지만, 한 때 매우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으로 위 회사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호시절에는 누구나 잘나갑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납니다., 지난 석유화학업종 불황 시절 LG화학이 보여준 모습은 LG화학이 석유화학 기업 중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석유화학주가 한창 하락하던 그 당시 시절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불황에 강한 회사 - LG화학]


석유화학 산업은 경기를 심하게 타는 경기민감 산업입니다.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 회사들은 호황 때는 모두 다 같이 실적과 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 때는 다 같이 실적과 주가가 곤두박질칩니다.


조선업이나 철강업 같은 산업군의 기업들도 비슷합니다. 호황 때는 같은 업종 내 회사들이 모두 다같이 주가와 실적이 오르고 불황 때는 다 같이 주가와 실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도 위기 때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위기 때 잘 버티는 회사가 진짜 경쟁력 있는 회사입니다.


동종 업종의 기업들을 비교할 때는 불황기 때 실적이 어땠었지는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지금은 석유화학업종이 안정기를 맞이해서 그럭저럭 실적들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몇 년전 한창 업황이 추락하고 있었을 때는 어떠했었는지, 각 업체들간의 실적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LG화학의 재무재표]


아래 표는, 석유화학업종이 한창 하락하던 2011년~2013년 LG화학의 재무재표입니다.





LG화학은 경기민감주이면서도 대단히 안정적인 재무재표를 보여주며 뛰어난 방어력 및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잘 안타는 음식료주, 생활필수품주 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익이 계속 감소하고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 이상의 영업이익률, 두자수 ROE와 낮은 부채, 높은 유보율을 보여 주었습니다. 버틸 수 있는 여력, 경쟁력이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데 뭐가 안정적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2조 1,697억원인데 2013년 영업이익은 1조 2,70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으니 그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를 해 보아야 LG화학의 경쟁력을 알 수 있습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ROE를 비교표 입니다. LG화학은 반토막, 롯데케미칼은 거의 3분의 1토막, 금호석유는 5분의 1토막, 한화케미칼도 3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을 보면 금호석유와 한화케미칼은 적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LG화학은 이 와중에도 5%대의 순이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프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미지가 흐릿하네요...



파란색이 LG화학입니다. 수치도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고 하락폭 역시 경쟁사들보다 눈에 띄게 완만합니다. 폭락하는 동종사들과 비교하면 정말로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의 대장은 LG화학]


어느 업종이든 그 업종에서 1등을 하는 대장주가 있습니다. 전자는 삼성전자, 조선은 현대중공업, 철강은 포스코.. 대장주의 특징은 동종사 대비 불황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투자를 할 때는 호경기 때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경기 때 재산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업종별 대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석유화학의 대장은 LG화학입니다. 석유화학업종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대장주인 LG화학에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물론, 경기민감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니 매수 매도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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