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 / / 2019. 5. 26. 00:36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로봇과의 경쟁과 인간의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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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단어입니다. 모두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와 늘 같이 따라붙는 추가적인 용어들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Big Data),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드론(Drone), 블록체인 등등.





모두 중요한 기술들이지만, 그래도 이 중에서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기술을 말하라고 한다면 단연 인공지능(AI)이 최고 앞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은 자동화 및 로봇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어두운 그늘 - 위협받는 인간의 일자리]


영화에서는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사람들을 무력으로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주 먼 훗날 언젠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어나더라도 아주 먼~ 미래의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로봇은 영화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우리 인간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들의 직업, 일자리입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도입하여 가능한 한 많은 일을 자동화하려 합니다. 자동화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기업은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 근로자는 24시간, 365일 아무런 불만 없이 1촏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만 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로봇을 생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결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사람 근로자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로봇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같은 업무로 정면승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인공지능(AI)프로그램, 자동화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서 그 쪽으로 역량을 개발을 하고 일자리를 찾는 것이 유일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어떤 직업이 위험할까? - 단순반복 직업, 체계적인 지식을 활용하는 직업]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으로부터 위협을 받을만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런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표준화된 매뉴얼에 따라 누구라도 약간의 교육 및 훈련만 받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인가?"


"정형화된 지식체계가 수립되어 있는 일인가?"


어떤 일을 매뉴얼에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일은 자동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의 순서를 정의하고 그 순서대로 소프트웨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정형화된 지식체계가 정립되어 있는 일이라 하면, 보통 말하는 "사"자 직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의사, 약사,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같은 직업들입니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선망받는 직업들입니다.




높은 수준의 지식과 훈련을 필요로 하는 직업들이지만, 이 지식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이미 정립된 지식을 익히고 훈련하고 활용하는 것이 주 업무인 만큼, 그 지식들을 DB화 하고 '이런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 처리한다'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 로직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이 하는 일의 상당부분을 대체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지금도 계속 대체되고 있다]


단순반복 직업은 이미 많이 대체되고 있고(콜센터, 자동응답, 공장 조립 로봇), 아직까지 사람의 영역이 있긴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부분이 빠르게 대체될 것입니다.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전문직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로봇에게 대부분의 자리를 내어주게 될 테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입지는 좁아질 것입니다.



[개인이 아닌 사회,국가 차원에서 고민해야 해결될 수 있다]


직업이 없어도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을 정도로 부자라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로봇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되면 괜찮은 직업이 얼마 남지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다루는 특급 엔지니어들,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할 만한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저임금 3D일자리들만이 남을 것입니다.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사회적 합의와 대책마련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 중 하나로 기본소득이라는 것을 지급하자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매년 일정금액의 돈을 '그냥' 지급하는 것입니다. 물론 찬반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일자리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로봇에 의해 대체되면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점점 높아져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는만큼 그것을 다시 분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는 소바자가 제품, 서비스를 소비해야 유지가 되는 시스템인데, 사람들이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여 돈을 벌지 못하면 소비를 못하게 되고, 그러면 무인공장에서 효율적으로 생산되는 물건들은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소비자 계층이 무너지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돈을 '그냥' 지급해 주어 사람들이 계속 소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언급하기가 이르지만, 결국에는 시행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작용이 많겠지만 자본주의가 붕괴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정교한 설계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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