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 2019. 10. 17. 00:08

네팔의 쿠마리에 대한 방송을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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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에서 우연히 쿠마리라는 네팔의 여신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드는 생소한 내용이었는데..






3~6세 정도의 샤카족 소녀들을 대상으로 32가지 테스트를 실시하여 이를 통과한 소녀들을 사원으로 데리고 가서 여신으로 모신다는 그런 내용이었는데요.






그 테스트라는 것을 보면, 일단 반드시 샤카족이어야 하고,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검은색이어야 하고, 몸에 흉터나 상처가 전혀 없어야 하고, 이마가 넓어야 하고 등등 뭐 이런 내용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신이 된 쿠마리들은 사원에서 격리된 채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외출도 못하고, 사원 안에서 엄격한 규율을 지키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초경을 하게 되면 몸에서 피가 나왔다는 이유로 여신 자격을 박탈당하고 다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방송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이게 무슨 신인가.. 그냥 미신에 아동학대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를 사원에 가둬놓고 학교도 안보내고, 그러다가 초경을 하게 되면 그 때 나이가 대충 13~14세 전후가 될 텐데, 6살때 쿠마리가 되어 13살 때 일반인으로 돌아간다면 7년이라는 시간을 사원 안에 갇혀서 산 셈이 됩니다. 그렇게 살다가 나오면 바보가 되겠죠.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 애들을 사원에 가둬놓고 신이라고 떠받을면 애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애들에게는 마음껏 뛰어노는게 더 좋지, 사원속에서 신으로 추앙받는게 어린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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